제주 고사리 채취 나선 60대 나흘째 실종…휴대전화 놔두고 차량도 사라져

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들에 나섰던 60대 남성이 나흘째 실종 상태다.

 

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 59분쯤 A씨가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경찰 등은 실종 신고된 제주시 구좌읍 대천동 사거리 일대 등에서 수색을 벌였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A씨 가족에 따르면 A씨가 이날 오전 외출하면서 휴대전화를 놔두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 차량이 제주시 구좌읍 대천동사거리까지 이동한 사실을 파악하고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A씨 차량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공조요청을 받은 소방당국도 지난 3일부터 A씨를 공동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지역이 외지고 CCTV 확인이 제한적인 곳이지만 A씨 동선을 계속해서 수색하고 있다”며 “차량도 발견되지 않아 실제 A씨가 고사리를 꺾었는지 등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