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외무장관이 1975년 공산정권이 들어서며 바티칸과 외교 관계를 단절한 베트남을 방문했다.
1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청 외무장관인 폴 갤러거 대주교가 전날 베트남에 도착했다. 갤러거 대주교는 6일간 베트남 팜민찐 총리, 부이타인선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나고 하노이와 호찌민 등의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으로 9월 인도네시아를 방문 예정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베트남도 찾게 될지 주목된다. 베트남 가톨릭 언론은 “갤러거 대주교 방문은 바티칸과의 관계 개선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교황의 베트남 방문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에서 베트남 공산당 대표단을 비공개로 접견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몽골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며 “베트남과의 관계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이 방문하지 않는다면 후임자가 반드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