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겨냥한 듯 “역대급 참패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신속히 정리하자”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며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는 79석으로 정권교체를 한 일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 중진 의원들의 당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 시장은 “다행히 당을 이끌어갈 중진들이 다수 당선돼 다행이다. 흩어지지 말고 힘 모아 다시 일어서자”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대지 위에 라일락 꽃은 피고…”라는 표현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