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구민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마포구는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 ▲배출 저감 ▲구민 건강 보호 3개 분야로 저감 대책을 수립했고 배출 저감 분야는 수송, 난방·에너지, 사업장, 노출 저감 분야로 세분화했다.
마포구는 미세먼지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예상되는 당일 16시부터 마포구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단계적 비상저감조치를 실행한다.
배출 저감을 위한 수송 분야에서는 자동차 매연 점검과 공회전 차량 단속을 추진한다. 또 주민의 자율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서울시 연평균 주행거리(10,183㎞) 이하 운행 시 1만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난방·에너지 분야에서는 저소득층에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에코마일리지를 운영해 전기와 도시가스 등 에너지사용량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사업장을 위한 저감 대책도 마련했다.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 89개소와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 53개소를 대상으로 연중 점검반이 지도점검을 시행해 깨끗한 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한다.
마포구는 미세먼지 저감에 이바지할 수목을 경의선 선형의 숲 등 지역 곳곳 녹지대에 심고 청소 차량을 이용해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 도로를 청소한다.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에는 민관이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와 도로, 공원 인근 31개소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기반 미세먼지 측정망을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표출해 구민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구민께서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여 주시고, 대중교통 이용과 노후차 저공해화 등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