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4·10 국회의원 총선 대구 달서갑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받은 유 당선자는 2004년부터 국회 문을 두드려왔지만 번번이 입성에 실패했다. 민주통합당,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국민의힘을 거쳐 다시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온 이언주 전 의원도 4년 만에 여의도에 재입성하게 됐다.
유 당선자는 소감문을 통해 “대구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심이었고,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위대한 결단과 현명한 결정으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냈다”며 “위대한 도시의 후예로서 예전의 영광을 되찾고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으로 서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당선자는 2004년 17대 총선 당시 경기 군포에 출마했다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패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당시 대표에게 발탁돼 법률 참모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핵심 측근이 됐다. 이후 군포에서 도전한 18대, 19대 총선에서도 내리 고배를 마셨고, 20대 총선에서는 당 텃밭 서울 송파을에 단수공천을 받았으나 ‘진박(진실한 친박)’ 공천 파동 끝에 출마를 포기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했지만 명단에서 배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는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을 맡아왔고 현재까지도 대변인 역할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