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의 본향' 포항서 27∼28일 해병대문화축제 개최

‘민관군 화합’에 초점 두고 시민 참여 다채로운 행사 마련

‘해병의 본향’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문화 축제가 성대히 열린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27~28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의 거리와 해병대 1사단 일원에서 ‘2024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 첫째 날인 27일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민관군 화합행진, 한∙미 해병대 축하시범 공연, 개막 축하 콘서트가 펼쳐진다.

지난 2023년 열린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에서 해병대원이 무술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포항시 제공 

28일에는 핫가이 선발대회, 민∙관∙군 해병퀴즈쇼 ‘도전! 레드벨을 울려라’, 화합한마당 위문열차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행사가 열리는 이틀 간 행사장 일원에서는 해병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민관군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에 초점을 두고, 해병대문화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해병대 제1사단과 미 해병대 무적캠프에서 군악대∙의장대∙무적도 시범을 비롯한 특수장비 장비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선보인다.

 

해병대전우회는 전국적인 홍보, 행사의 교통·안전, 부대 개방에 따른 보안에 힘을 한데 모은다.

 

포항은 해병대 제1사단뿐만 아니라 신병이 입대하는 해병대교육훈련단이 있는 만큼 해병의 본향으로 불린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보고회를 열었다.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보고회는 해병대 제1사단과 미 해병대 캠프무적, 해병대전우회 경북연합회∙포항시지회, 포항남부경찰서 및 포항남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포항시 실무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세부 추진 상황 발표를 시작으로 교통 대책과 노점상 단속, 위생 분야 점검 등 분야별 준비 상황 보고가 이뤄졌다.

 

이어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의견 청취로 추진 상황 점검이 진행됐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안보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해병대의 정체성을 알리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스토리와 콘텐츠 개발에 힘써달라”며 “남은 기간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시설관리 및 비상 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