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父’ 김충훈, 극비 재혼했다… 안타까운 ‘가정사’ 재조명

아들 김수현은 아버지 결혼식 ‘불참’
배우 김수현(36·오른쪽)의 아버지 가수 김충훈(64)/사진=김충현, 김수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배우 김수현(36)의 아버지 가수 김충훈(64)이 재혼식을 올린 가운데, 김수현의 가정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수현의 아버지 김충훈은 서울 강남 모처에서 오래전부터 부부의 연을 이어오고 있는 아내 안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뒤늦은 결혼식 소식이 현재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들 김수현에게 누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의해 결혼식 자체를 극비로 함구했다. 이에 김수현도 이날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김수현의 가정사는 지난 2015년 김수현의 이복 여동생 ‘김주나’가 연예계에 발을 들이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배우 김수현(36·오른쪽)과 그의 이복동생 김주나(30)/사진=김수현, 김주나 SNS

 

이와 관련해 지난 2020년 방송된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개그맨 출신 기자 황영진은 “지인을 통해 이야기를 들었다”며 “(다들 알다시피) 김수현이 지금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인데, 그래서 현재 아버지인 세븐돌핀스 김충훈과 이복동생인 가수 김주나, 이복동생을 낳아준 엄마(새엄마)에게까지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김수현의 아버지 김충훈은 80년대 록 밴드 ‘세븐 돌핀스’에서 리드 보컬로 활동한 뮤지션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밴드 활동을 지속하다 김수현의 어머니와 이혼 후 새 가정을 꾸려 슬하에 딸 김주나를 뒀다. 김주나는 엠넷 ‘프로듀스 101’ 등에 출연하며 가수로 활동 중이다. 

 

이를 두고 김수현 측은 김수현이 자신의 어머니를 배려해 지금까지 외동아들이라고 밝혀 온 것이며 김수현과 김주나는 왕래가 전혀 없는 사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충훈과 김수현은 끈끈한 부자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김충훈은 지난 2019년 신곡을 발표하면서 아들 김수현을 언급했다. 그는 “수현이와는 일적 관계가 아닌 지극히 사적 대화만을 나눈다”며 “마음 한구석에 아버지로서 늘 후회스러운 대목이 있다고 말했다.

 

김충훈이 부산에서 밴드 활동을 하던 시절 아들 김수현이 심장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도 형편상 가보지 못했다고. 

 

그는 “2004년 수현이가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고 전화를 했다. 큰 수술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또 밴드 형편상 제가 없으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미적거리다 그만 가보질 못하고 말았다. 알고 보니 꽤 큰 수술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