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4’(사진)가 개봉 첫 주말에 ‘파묘’를 밀어내고 흥행 선두에 올랐다. ‘쿵푸팬더 4’는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사흘간 40만8000여명(매출액 점유율 50.1%)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월 말부터 7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파묘’는 지난 주말 12만8000여명(16.7%)을 모아 2위로 밀렸다. 누적 관객 수는 1161만여명으로, ‘부산행’을 제치고 한국 영화 사상 14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됐다.
이달 10일 개봉한 ‘쿵푸팬더 4’는 3편 이후 8년 만에 나온 신작으로, 용의 전사로 거듭난 포(잭 블랙 목소리 연기)가 스승 마스터 시푸(더스틴 호프먼)의 명에 따라 새로운 후계자를 찾아 나서면서 겪는 모험을 그렸다. 친숙한 캐릭터와 이야기, 코미디·액션의 조화로 호평받고 있다.
일본 멜로 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5만7000여명(7.5%)을 모아 3위에 자리했다. 4위는 손석구 주연의 스릴러 영화 ‘댓글부대’(4만2000여명, 5.5%)이다. 한편 ‘범죄도시 4’는 개봉일인 24일까지 9일이 남았지만 60%가 넘는 예매율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