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한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애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10년 전 오늘 이 시각쯤 저는 방송을 하다가 전원구조 소식을 듣고 안도하고 있었다. 저에게도 그날의 기억은 왜 이리 생생한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그 당시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의 대부분이 97년생이었고 이제 스물여덟이 된 그 나잇대의 젊은 세대가 지난 10년간 겪었을 트라우마는 사고 그 자체보다도 안타까운 참사 앞에서 둘로 갈라진 대한민국 정치권 때문이었다고 반성한다”고 했다.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팽목항에 왔다”며 “2014년 4월 16일 그날을 기억한다. 그리고 지난 10년을 돌아본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밝혔다.
양 원내대표는 “304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팽목항에 서서 마음을 바로 세운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녹색정의당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