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집 열풍”…충북서 트리하우스 체험하고 교육도 받는다

음성∙청주∙옥천∙괴산 등 휴양림에 트리하우스 조성
괴산에선 '트리하우스 빌더 교육과정' 시작

충북에서 숲 속 나무를 활용해 짓는 ‘트리하우스(나무집)’에서 잠도 자고 교육도 받는다.

 

음성군은 수레의산자연휴양림에 사업비 5억원을 들여 트리하우스 2동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북도의 3대 전략 사업 중 하나인 마운틴파크 사업 목적으로 특별조정교부금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했다.

 

트리하우스는 2016년 산림휴양법 개정으로 숲 속에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다음달 착공해 9월쯤 준공하는 수레의산 트리하우스는 1동당 51㎡ 규모로 이용 인원은 4명이다.

 

수레의산자연휴양림은 숲속의집 16실과 오토캠핑장 36면, 야외공연장 1곳 등을 갖췄다.

 

청주시 옥화자연휴양림에도 트리하우스가 들어선다.

 

‘옥화, 너를 담다’라는 주제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설계를 확정해 오는 8월까지 2동을 짓는다.

 

옥천군 장령산휴양림에도 트리하우스 4동이 조성된다.

 

도는 지난해 10월 괴산군 조령산 도립자연휴양림에 트리하우스 3동을 지었다.

 

다락방 구조 4인실, 2층 구조 4인실, 화장실과 주방이 없는 방갈로 구조 4인실이다.

 

도는 2026년까지 트리하우스 46동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괴산군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에서는 17일부터 ‘트리하우스 빌더 교육과정’을 시작한다.

 

귀∙산촌 희망자, 임업인 산 소유주, 예비 산 소유주 등이 트리하우스 짓기, 나무의 성장과 변화, 탭볼트 설치, 목조주택 기본 원리 이해, 벽체와 지붕 설치, 놀이 작업 시설 만들기 등을 배운다.

 

음성군 관계자는 “트리하우스 주변 기존 나무를 최대한 존치해 숲과 조화를 이루고 데크 테라스 공간 내 족욕탕을 설치해 숲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