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동맹' 경주·포항·울산, 도시발전 시행계획 적극 추진

경제·산업·해양 등 5대 분야 36개 사업 수립
해오름동맹 3개 도시 초광역 공동 추진 위해 협력 강화

경주·울산·포항 등 3개 도시가 '해오름동맹 2024년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수도권과 상응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가 ‘해오름동맹 2024년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해오름동맹 정기회 모습.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시 제공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해오름동맹 2024년 도시발전 시행계획'은 경제·산업·해양, 교통기반 인프라, 문화·관광, 방재·안전, 추진체계 및 제도 등 5대 분야 36개 사업을 담고 있다.

 

5대 분야는 △친환경에너지 기반의 신산업 육성 및 단일 경제권 형성 △동일 생활권‧경제권으로서의 기능 강화를 위한 초광역 교통망 연계 △기능적‧물리적 관광 연계성 강화 △재난‧사고 공동대응을 위한 지역 간 지능형 협력체계 구축 △해오름동맹 추진체계 구축과 제도마련이다.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생활권역으로 묶인 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의 행정협의체다.

 

동맹 결성 이후 지속적으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해 산업·연구개발(R&D) 분야, 문화‧관광‧교류 분야, 도시기반(인프라) 분야, 농‧축산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적‧기능적으로 연계성을 높여왔다.

 

특히 지난해 해오름동맹 3개 도시는 울산연구원·경북연구원을 통해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연구'를 추진한 결과, 6개 분야 부분별 발전 전략 도출 및 47개 사업을 발굴해 이를 바탕으로 '해오름동맹 2024년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의 밀도있는 추진으로 해오름동맹 3개 도시 간 연계협력 강화 및 더 나아가 해오름동맹이 초광역 상생모델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 친환경 첨단산업벨트 조성처럼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비롯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동협력사업들을 착실히 진행해 해오름동맹 3개 도시의 유기적 발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시행계획과 공동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해오름동맹 강화 뿐만 아니라 해오름동맹 3개 도시의 연계협력을 통해 수도권 집중화 및 인구 유출 등 지방소멸 시대 극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