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76세에 득남한 소감…“늦둥이=부의 상징,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잘 크길”

배우 김용건(78)

 

배우 김용건이 늦둥이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평균 나이 59.6세인 쉰둥이 아빠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이 출연해 평균 나이 5세 자녀를 키우는 일상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라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5%를 기록해 산뜻한 첫 출발을 알렸다.

 

방송에서 76세에 늦둥이 아들을 득남한 김용건의 등장에 출연진들은 “진짜 대단하다”, “리스펙”이라며 입을 모았다. 특히 김구라는 연신 “대단하시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내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김용건은 “젊은 나이도 아닌데 현역으로 뛴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구라는 “얼마 전에 알파치노도 그렇고, 드니로도 그렇고. 해외에서도 80세 가까이 되시는 분들이 다 아이를 낳아서”라며 간접적으로 늦은 나이에 아버지가 된 김용건을 언급했다.

 

김용건은 이에 “그것도 다 부의 상징들이다. 그래야 거느리고 육아하고 그렇게 할 거 아니냐. 돈 없으면 그렇게 못 낳는다. 책임져야 할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김구라와 김원준이 “한국의 알파치노시다”라고 하자, 김용건은 “난 가진 게 없다. 어쩔 수 없이. 세상에 태어났으니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잘 커야지. 그게 내 바람”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김용건은 지난 2021년 11월, 한 드라마 종방 파티에서 처음 만나 13년간 인연을 이어온 39세 연하 여성과의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낳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김용건은 유전자 검사 결과 친자임을 확인하고 아이를 호적에 올렸다. 이로써 김용건의 아들인 배우 하정우(김성훈), 차현우(김영훈)는 이복 남동생을 맞게 됐다.

 

(사진=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