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서 美주식 주간거래 중단…현지 ATS 전산장애

국내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19일 낮부터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대체거래소(ATS)의 전산장애가 원인이었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낮 12시30분쯤부터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등 국내 증권사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중단됐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현지 거래소 서버 이슈로 인해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조기종료 됐다고 공지를 남겼다.

 

이번 사태는 미국 현지 ATS인 ‘블루오션’의 서버장애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오션은 미 금융당국으로부터 ‘오버나잇 세션’(야간거래기능)을 승인받은 유일한 ATS로, 한국시간으로 미국주식을 주간에 거래하려면 이 회사를 통해야 한다.

 

업계는 22일부터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한국시간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이뤄지는 프리마켓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