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사진)의 정규 11집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TTPD)’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하루 만에 2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최초의 앨범이 됐다. 수록곡에는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된 곡이 포함돼 화제를 낳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피플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신규 앨범이 하루 만에 2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31곡이 실렸다. 수록곡 중 카다시안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노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큐 에이미(thanK you alMee)’란 제목의 노래로, 대문자로 표현된 ‘K’와 ‘IM’을 붙이면 킴(KIM)이 된다. 스위프트는 이 노래에서 제목에 나온 ‘에이미’를 동급생을 괴롭히는 못된 여학생으로 묘사하며 분노를 표현했다.
미국에서 스위프트와 카다시안은 오랜 앙숙관계로 유명하다. 스위프트는 2016년 카다시안의 남편이었던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그의 노래 ‘페이머스(Famous)’에 자신을 모욕하는 가사를 담자 반발했는데, 카다시안은 스위프트가 이를 허락하고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카다시안은 스위프트와 카니예의 통화 녹취본은 짜집기해 공개했는데, 이로 인해 스위프트는 거짓말쟁이로 몰리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 카다시안이 녹취본은 편집한 사실이 밝혀지며 스위프트는 명예를 회복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