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서 노 저어 볼까나’…순창군 ‘카누·카약 체험’ 무료 운영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에서 수상레저 체험하세요.”

 

전북 순창군은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유등면 화탄마을 앞 섬진강에서 수상레저 스포츠인 카누·카약 체험 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 순창군 유등면 화탄마을 앞 섬진강에서 카누를 즐기는 체험객들. 순창군 제공

순창 섬진강은 물이 맑고 물살이 세지 않아 카누·카약 등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어서 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 카누·카약 체험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총 1만3112명이 참여했다.

 

카누·카약 체험 교실은 섬진강 수상레저연맹 주관으로 매주 금∼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체험은 중학생 이상(14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래프팅 가이드의 수상 안전교육, 노 젓는 방법 등을 이수해야 한다. 다만, 체험객은 시간당 20명, 하루 최대 100명으로 제한한다.

 

체험 교실이 열리는 화탄마을은 순창군 대표 관광지인 채계산 출렁다리와 근거리에 위치해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체험 교실 개장 첫날인 26일에는 채계산 출렁다리에서 유채꽃 축제가 열려 볼거리를 더할 전망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수상레저 스포츠 체험객들이 섬진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섬진강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지역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