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판로개척에 나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대전시 경제사절단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에서 ‘재베트남 충청권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베트남 진출 노하우와 애로사항 대응법 등을 들었다.
베트남에서 기업 활동 중인 14개 충청권 기업은 대전시 경제사절단에 베트남 세무 환경과 외국인투자산업단지 진출 등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했다.
이장우 시장은 “베트남 현지에서 기업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 등을 대전시에 알려주면 빈증성 인민위원장 등에 건의하는 등 재베트남 충청권 기업은 물론 앞으로 대전지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장우 시장은 이날 오전 베트남 빈증성 현지에 의료봉사를 나온 대전시한의사회를 격려·방문했다.
대전시한의사회는 베트남 현지인과 한인교포를 대상으로 전날부터 이틀간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료과목은 근골격계 질환,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 내과 질환 등이다.
이장우 시장은 김용진 봉사단장과 최창우 봉사단 고문을 만나 “대전시 자매도시인 빈증에서 의료봉사활동으로 빈증 시민과 한인 교포 건강증진 기여해줘서 고맙다”며 “케이(K)-의료를 선도하는 대전시의 국제 위상이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엔 보반민 빈증성 인민위원장과 당서기와의 간담회를 갖고 대전지역 기업들의 빈증성 진출을 위한 판로개척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체육을 비롯, 문화예술분야 교류 강화를 제안했다.
한편 이 시장은 자매도시와의 교류분야 확대 및 대전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의료관광 협력을 위해 27일까지 6박7일간 중국 난징·시안, 베트남 빈증성·호치민을 방문하는 국외 출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