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이기인(39) 전 최고위원, 허은아(51) 수석대변인 등 5명이 출마했다.
개혁신당은 26일 전당대회 후보자 접수 결과, 이 전 최고위원, 허 수석대변인, 전성균(33) 화성시의원, 조대원(53) 전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 천강정(56)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연 출마 기자회견에서 “80년대생 40대 기수론의 전면에 서겠다”며 “당 대표가 돼 개혁신당의 전성기를 열겠다”고 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임기가 보장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개혁신당 창당의 씨앗을 뿌린 허은아, 이제는 개혁신당 당 대표로서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두 후보자는 이준석·천하람 당선자와 함께 국민의힘을 탈당에 개혁신당에 동참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개혁신당의 전당대회는 내달 19일 열린다. 개혁신당의 지도부는 총 4명으로 전당대회 경선 1위가 당 대표가 되고 나머지 3명은 최고위원을 맡는다. 이 때문에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 전 최고위원과 허 수석대변인이 상대적으로 유력한 당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경선은 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25%, 대학생·언론인 평가단 투표 25%로 진행된다. 이준석 대표는 총선 직후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매진하겠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