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엔지니어링용 생성형 AI 최초 공개…“하노버 메세 성황리에 마쳐”

글로벌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는 지멘스그룹이 지난 22∼2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업 박람회 ‘2024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에 참가해 제품 및 솔루션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지멘스는 올해 하노버 메세 최대 규모인 2500㎡(약 756평)의 대형 부스에서 ‘혁신의 가속화’를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자동차 △식음료 △화학 △반도체 등 주요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을 소개하면서 첨단 기술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산업이 어떻게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지 제시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 셰플러 그룹과 협업한 인공지능(AI) 머신 비전과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역점을 두었다.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은 엔지니어링을 위한 최초의 생성형 AI로 지멘스가 이번 전시회에서 발표했다. 숙련된 작업자 부족, 생산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 향상 등과 같은 주요 과제 해결을 궁극적인 목표로 모든 규모의 산업 고객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운영을 혁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을 통해 엔지니어링 팀은 시간과 노력, 오류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클라우스 로젠펠트 셰플러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부스를 방문해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을 직접 체험했다. 셰플러는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에 대한 공동 작업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은 올 여름부터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마켓플레이스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회에선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의 또 다른 제품인 ‘일렉트리피케이션 X’도 최초 공개됐다. 확장성이 뛰어난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일렉트리피케이션 X는 상업, 산업, 유틸리티 고객의 까다로운 전기화 인프라를 최적화·자동화하도록 설계됐다. 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효율성과 성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멘스는 최근 출시된 ‘지멘스 에코테크’도 선보였다. 제품 데이터와 성능을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이 보다 수월하게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하도록 고안된 전사적 자체 인증 라벨이다. 이 라벨이 부여된 제품은 △지속 가능한 재료 △최적의 사용 △가치 회수 및 순환성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전체 제품 수명 주기 동안 일련의 기준에 따라 평가된다. 현재 모든 지멘스 에코테크 제품은 100% 재생 가능한 전기를 사용하는 생산 시설에서 제조되고 2030년까지 전 세계 생산 시설과 건물에서 탄소 발자국을 제로로 만든다는 지멘스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지멘스 부스에선 지멘스그룹 경영진을 포함한 150여명의 고객·파트너 전문가들이 스테이지 프로그램 연사로 나서 다양한 업계 인사이트와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지멘스그룹 회장인 롤랜드 부시 CEO,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및 시뮬레이션 기술 부문 부사장 레브 레바레디안이 AI 기반 산업용 메타버스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지멘스는 이 밖에 300회 이상의 가이드 투어와 50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와의 미팅 기회를 제공했다.

22∼2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 기술 박람회 ‘하노버 메세’에 참가한 글로벌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부스 모습. 한국지멘스 제공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사장은 “지멘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 탄소 중립, 에너지 관리 등과 같은 현재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지멘스 엑셀러레이터와 같은 지멘스의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토대로 앞으로도 고객사들과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선임부사장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장은 “올해 하노버 메세에서 지멘스는 디지털 전환의 선두주자로서 최신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한걸음 앞당겼다. 지멘스 인터스트리얼 코파일럿, 산업용 메타버스,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등 AI 및 디지털 트윈 솔루션의 선도적인 발전을 동반한 혁신을 구현해냈다”며 “이번에 선보인 최신 기술을 한국 시장에 신속하게 소개해 국내 고객이 당면한 과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