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하 구·군청이 행정 전화에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한다.
신속·친절한 민원 행정 서비스 제공과 함께 민원 응대 공무원의 사생활 침해 예방을 위해서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대구시 산하 구·군청이 공무원 개인번호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한 ‘안심번호 서비스’로 민원인 상담 서비스 품질과 편의성을 높인다고 28일 밝혔다.
안심번호 서비스는 출장이나 재택근무 때 민원인과 통화 시 착·발신에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번호 같은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사무실 행정 번호를 표기한다. TTS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해 부재중 상황을 음성으로 안내할 수 있고 문자 송·수신 기능도 제공한다.
외근 중일 때 민원인의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누수 없는 고객 응대로 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뿐 아니라 공무원 사생활 침해를 막는 데도 도움을 준다. 기존 교환기에 추가적인 장비 설치 없이도 유선 기반 지능망을 이용해 유선전화와 동일한 통화 품질도 장점이다. 인사 이동 등 번호 변경 사유가 생기더라도 손쉽게 수정 등록이 가능하다.
앞서 KT는 지난 22일 대구 달성군청에서 안심번호 서비스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순차적으로 구청별 사용자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기홍 KT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장은 “민원 응대 공무원의 사생활 보호와 지자체의 시민중심 소통 행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