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 농촌인력지원센터가 농촌일손부족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 농촌인력지원센터(농협중앙회 농정지원단 위탁운영)는 농번기에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일자리 참여자를 연결해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구인농가 99농가(구직자 299명), 2022년 구인농가 107농가(구직자 356명), 2023년 구인농가 178농가(구직자 603명), 올해 2024년 5월 7일 기준 구인농가 72농가, 구직자 277명을 지원했다.
봄철 적기에 인력자 매칭으로 농가의 이용 만족도가 높아 매년 구인농가의 이용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구직자와 관련, 교통비 일부(여객선 운임 포함)와 숙박비 지원, 농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해에 대비하기 위한 상해보험 가입을 의무화 하고 있는 만큼 구인농가와 구직자에게 안정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인력지원센터 이용 농가 A씨는 “봄철 산채 수확기에 많은 일손이 필요하지만 관내 인력확보가 어려워 산채 채취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하지만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인력확보 해소에 큰 도움이 돼 다행이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5~6월 2차 부지갱이와 취나물 채취 농가에 인력자 매칭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하반기에 농촌인력지원센터 홍보를 통해 더 많은 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인력부족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력자 확보에 고충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과 소통해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