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1개월 아기, 아파트서 떨어져 숨져…피의자는 40대 ‘고모’

범행 시인한 것으로 알려져

생후 11개월 된 아기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의자는 아기의 고모로 알려졌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생후 11개월 된 조카를 살해한 혐의로 여성 A 씨(42)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 34분쯤 달서구의 한 아파트 24층에서 조카를 베란다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어버이날을 맞아 피의자 A 씨와 할머니는 숨진 아이의 집에 방문했다.

 

숨진 아이의 어머니가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는 사이 A 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A 씨에게 정신 병력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구조 당국은 화단으로 떨어진 아이에 대해 사망 판정을 내렸다.

 

경찰은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가 어머니와 함께 남동생 집에 들렀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