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바다, 내 첫 사랑…첫 만남 영화 같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우하머그' 화면 캡

 

가수 김재중(38)이 그룹 S.E.S 출신 바다(44)가 첫사랑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의 콘텐츠 '재친구'에 가수 바다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재중과 함께했다.

 

김재중은 "1999년도부터 2000년까지 (바다에게) 엄청 빠져 있다가 SM 오디션을 봐서 선배님을 만나겠구나 했는데, 누나들(S.E.S)이 회사를 나오게 되면서 실물 영접을 못했다"고 말했다.

 

바다는 김재중을 방송국에서 처음 봤다며 "처음 봤을 때 너무 기억에 남는다. 영화 같았다"고 했다.

 

이어 "눈빛이 뭔가 나한테 뭘 말하는 느낌이었다. 나를 쏘아보는데 째려보는 게 아니라 아른아른하더라. 너를 보면서 순정 만화 남자 주인공처럼 내 귀에 음악이 들렸다. 5초 동안 너도 눈을 안 피하고 나를 보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영웅재중(김재중) 첫사랑이 나라니. 매니저에게 전해 들었는데 섭외하려고 하는 말일 것이라고 했다"고 의심했다.

 

김재중은 "지금까지 인터뷰했을 때 바다 누나 팬이었다고 얘기했다. 영상을 찾아보면 되게 많이 나올 것"이라며 "누나를 내 눈과 마음과 귀로 사랑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바다는 "내가 네 영혼을 지배했구나. 그러면 너의 인생에서 첫사랑을 삭제하면 내가 첫사랑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