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에이펙 정상회의 숙박 여건 '최고'…최적지 '입증'

경북 경주시는 오는 6월 '2025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선정 기준 중 하나인 숙박시설에 대해 수요대비 충분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2023 에이펙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핵심 회의장인 ‘모스콘 센터’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 숙박 시설이 있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경. 경주시 제공

2005년 부산 에이펙 정상회의 기준의 경우 현재 경주시는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반경 3㎞ 이내 103개소, 4463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정상 및 정부대표단 수요대비 157%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반경 10㎞ 이내(시내권) 1333개소, 1만3265실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경제대표, 미디어 관계자, 행사지원 요원 등의 수요대비 280% 객실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주 회의장 주변으로 40평 이상의 정상용 5성급 호텔 및 스위트룸 등이 10개소, 223실을 갖추고 있는 만큼 유연한 대처도 가능하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경. 경주시 제공

시는 숙박시설 이외에도 보문단지 내 다양한 편익시설과 특정 국가의 종교 활동을 위해 독립된 종교관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각 호텔별 투숙 국가에 대한 식단 및 비품 등을 사전에 파악해 최상의 서비스는 물론 숙소 로비에 통역 데스크를 설치해 편안한 의사소통과 신속한 응대가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우수한 경호와 안전, 편리한 공항시설 및 교통여건에 더해 이미 충분한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정상회의 운영 여건에는 손색이 없다”며 “반드시 '2025 에이펙 정상회의'를 유치해 지방시대 균형 발전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역량을 전 세계에 입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