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포항지역 농촌마을서 벽화그리기 등 봉사활동 나서

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가1리서 행복마을 조성사업 참여

이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가 고령화 현상으로 생활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농촌마을에서 임직원 및 가족이 참여한 대규모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에코프로가 2021년 해당 사업을 시작한 후 최대 규모 인원이 참여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11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가1리 마을에서 열린 포항 행복마을 25호 사업에 참석한 에코프로 임직원 및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는 지난 11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가1리 마을에서 ‘포항 행복마을 25호 사업’을 펼쳤다.

 

(사)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사업은 에코프로 임직원 및 가족 90여명을 포함해 둥지회, 미소짜장면봉사회, 사랑그리다 벽화봉사단 등 7개 단체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에코프로 임직원 및 가족들은 마을회관을 포함해 300여m로 이어진 마을 벽면을 새롭게 도색하고 해바라기, 사랑나무 등 형형색색 그림을 직접 그려 넣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김광수 수석은 “평소에는 봉사활동에 혼자 참여하다가 처음으로 아들과 함께 벽화그리기를 하게 됐는데 감회가 새롭다”며 “따스한 봄 날씨에 공기 좋은 시골마을에서 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코프로 봉사자들은 둥지회 봉사자들과 함께 지역 주민 가정에 설치된 노후화된 방충망을 새 방충망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하며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에코프로는 하반기 중에도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포항지역 농어촌마을 중 1곳을 선정, 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고령층이 많은 포항지역 농어촌마을 주민들이 평소 노후화된 생활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에코프로는 앞으로도 지역의 취약계층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