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설 ‘남한강’을 쓴 강승원 작가가 지난 1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1940년 충북 제천 태생인 고인은 1981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으로 등단해 1997년 구한말 의병 후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 대하소설이자 대표작인 ‘남한강’을 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덕자씨와 아들 강성갑(전 경총 이사)·우성(서울대 영문과 교수)·태성씨, 딸 혜숙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며 발인은 16일 오후 1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