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6일 창고형 할인매장 입점 추진 등 지속 가능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시정 추진에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코스트코 입점 추진, 북유럽 방문 등 시정 주요 현안 및 신산업 육성 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우선 코스트코 유치 추진과 관련, 이 시장은 “창고형 대형시설은 청년들이 선호하며 지역 내 경제 활성화 등 시민을 위한 혜택과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동해안 거점도시 포항에 입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 측의 시장 조사와 결정, 시민 공감대 형성 등 여러 절차와 과정이 남아 있지만 포항에 유치될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보고 필요 시 코스트코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시가 역점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산업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북유럽 출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등 북유럽 3개국에 대해 오는 19일~29일까지 10일간 방문해 포항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농수산 산업 등을 비롯해 필수시설 수용성 문제 해결을 위한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시 정책과 접목해 발전 방향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대통령의 경북지역 민생토론회가 포항에서 열릴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면서, 민생토론회가 포항에서 개최되면 포스텍 의대 설립,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후속사업 등 지역 숙원을 적극 건의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의대 정원 정책 추진이 비록 복잡한 상황이지만 지역 의료현실의 획기적인 개선과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포스텍 의대가 신설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가속화되는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는 시정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