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54.3%를 기록했다. 전국 광역단체장 중 5위에 해당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24년 4월 광역자치단체평가에서 김 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평가는 54.3%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보다 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전국 광역단체장 중에선 5위를 기록했다.
김 지사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다른 광역단체장 긍정평가가 이보다 더 떨어지면서 순위가 올랐다. 5위는 취임 후 처음이다.
김 지사의 지지 확대 지수는 100.4점으로 김동연 경기지사 133.6점에 이어 2위로 평가됐다. 지난달 103.1점보다 2.7점 떨어졌다. 김 지사의 당선 득표율은 54.1%였다.
지지 확대 지수는 당선 득표율을 기준으로 긍정 평가의 상승·하락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수치다. 지지 확대 지수가 100을 넘어서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지역별 정당 지지층 대비 직무수행 평가를 보는 정당 지표 상대 지수에서 김 지사는 전국 8위(109.0점)에 올랐다.
비교 지수가 100 이상이면 해당 지역의 정당 지지층보다 지지층이 많고, 100 미만이면 지지층이 적음을 의미한다.
이밖에 강원지역 주민 생활 만족도는 64.8%로 대전(68.8%), 경기(67.0%), 서울(66.2%)에 이어 전국 4위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3월28일~30일과 4월26일~5월1일, 전국 18세 이상 1만3600명을(시도별 800명)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