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A(6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 23분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원인 4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포에서 인천 강화도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왼편에서 직진하는 B씨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A씨는 경찰에 오토바이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호 위반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