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영산강둔치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0회 영산포 홍어축제’(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나주지역 최장수 음식문화축제인 영산포 홍어축제는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산포 숙성홍어의 차별화된 ‘삭힘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홍어 맛보go~ 음악 취하go~ 양귀비 물들go’다. 축제 기간 홍어로 만든 요리 시식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과 콘테스트,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축제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객 맞이를 위해 강변에 심은 꽃양귀비도 만개해 강렬하고 화려한 다홍색 빛깔을 뽐내고 있다.
행사장 홍어 판매부스에선 50% 할인된 가격에 숙성홍어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인근 홍어의 거리 상가에서도 30% 할인된 가격에 영산포 숙성 홍어를 구매할 수 있다.
세대별 홍어 애호가를 선발하는 ‘홍어시식 콘테스트’, 홍어를 초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홍어 깜짝 경매’, ‘홍어 예쁘게 썰기’, ‘홍어 탑 쌓기’ 등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 열린다. 앞서 오후 3시엔 어린이를 위한 ‘풍선묘기쇼’가 펼쳐진다. 25일 축하공연은 인기 가수 우연이·배일호·천가연·동후가 무대에 오르고 오후 3시엔 ‘코믹매직쇼’가 웃음을 선사한다. 폐막일에 영산강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쇼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