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베트남서 15억원 수출계약 성과

강원 의료기기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110만 달러(15억원) 계약 실적을 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종합의료 전시회 ‘Medi-Pharm’에 참여해 강원 의료기기 기업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열린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김광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팜광화 베트남 보건부국장, 김태훈 원주시 부시장 등이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제공

1994년 시작된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는 올해로 31회를 맞는다. 전 세계에서 330개 기업이 참여했다. 강원도에서는 리스템, 메딕콘, 비엔비테크, 유니스파테크, 에이치비오티메디칼, 태연메디칼 등 6개 기업이 참여했다.

 

테크노밸리는 전시회 기간 ‘강원-베트남 비즈니스 위크’를 열었다. 이곳에서 강원 기업들은 94건, 460만 달러(62억원) 수출 상담과 19건, 110만 달러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테크노밸리는 원주시, 베트남 타이빈성과 함께 의료산업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강원 기업들의 시장 공략을 적극 도왔다. 협약에는 의료기기 분야 규제·정책·제도 공유, 교역 확대를 위한 협력, 수출 촉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 담겼다.

 

11일에는 베트남의료기기협회, 강원도와 함께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테크노밸리는 올 하반기 독일과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전시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 중이다.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를 참조해 지원하면 된다.

 

김광수 테크노밸리 원장은 “전시 마케팅에서 성과를 내려면 지속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온 강원 수출 1위 품목 의료기기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