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2사단에서 21일 오전 훈련 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육군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쯤 세종시에 있는 육군 32사단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훈련병이 심정지 상태로 국군대전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훈련병은 지난달 23일에 입대해 오는 29일 수료 예정이었다. 당시 훈련을 지휘하던 소대장(상사)는 현재 손과 팔에 중상을 입고 응급치료 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 중에 있다.
군 당국과 경찰은 A 훈련병이 수류탄 핀을 뽑은 뒤 던지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사망 장병과 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