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활동 중단’ 정찬우, 김호중 소속사 3대 주주였다

방송인 정찬우. 뉴스1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정찬우가 가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3대 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최근 공시된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정찬우는 2023년 12월 기준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8.3%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외에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가 28.4%, 최재호 이사가 29.7%를 가지고 있으며, 정찬우는 이 회사의 3대 주주로 나타났다. 나머지 지분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0%, SBS미디어넷이 3.6%를 소유하고 있다.

 

정찬우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데뷔, 동료 개그맨 김태균과 함께 개그 콤비 ‘컬투’로 활동하며 사랑받았다. 그는 2018년 4월 공황장애, 조울증, 당뇨, 이명 등 건강 문제로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지난해 5월 희망나눔협의회와 강원 태백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강원 태백시 독거 어르신을 위한 영양식 350박스를 전달했음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위기에 처했다. 음주운전을 부인하던 김호중과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창원 콘서트를 마친 후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운전자 바꿔치기와 차량 메모리카드 훼손 등을 도모한 소속사의 조직적 범죄 은폐 혐의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