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장중 1370원대로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7.1원 오른 1369.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높아진 1369.0원에 개장해 장중 1371.9원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대까지 오른 건 지난 13일(장중 고가·1373.1원) 이후 7거래일 만이다.
달러는 간밤 발표된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가 시장 전망치(51.5), 전월치(49.9)를 웃도는 54.8을 기록해 강세를 보였다. 이처럼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축소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환율 수준은 1360원대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