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300명 “국제위기 대응 모색”

29일 ‘평화와 번영 위한 제주포럼’ 개막

후쿠다 前 일본 총리 등 기조연설
지방외교·세계지도자 세션 다양
한·일·중 지방정부 교류 등 논의
우크라이나 사진展 등 부대행사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의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9일 개막한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31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제주포럼은 제주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이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한다.



외교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후원하는 포럼에는 유엔 정부평화구축국(UN DPPA), 미 평화연구소(USIP) 등 국내외 30여개 기관, 300여명의 글로벌 리더와 전문가들이 참가해 다양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주요 참가자는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까으 끔 후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사무총장,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사무국장 등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포럼에 참여한다. 4000여명이 제주포럼 참관을 위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포럼 첫날 오영훈 제주지사와 류사오밍 중국 하이난성 성장, 이케다 다케쿠니 일본 오키나와 부지사가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일중 지방외교 리더십’이라는 특별세션에서 지방정부의 리더십을 조명하고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날에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반기문 전 사무총장, 까으 끔 후은 사무총장이 참여하는 세계지도자 세션이 열린다.

세계지도자 세션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도입됐다. 세계지도자 세션에 이어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오영훈 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한덕수 총리가 영상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후쿠다 전 총리, 까으 끔 후은 사무총장도 개회식 기조연설을 하며,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참여한다.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에이펙 사무국장, 에미그디오 탄후아트고 필리핀 하원 외교위원 부위원장 등이 축사한다. 개회식 이후에는 송민순·유명환·김성환·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 실현을 위한 지혜’라는 세션이 열린다.

포럼 기간 ‘파동波動:새로운 공공의료 시대를 열다’, 네오플 특별강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디지털 게임의 접근성과 다양성 이야기’, ‘에이펙 정상회의 제주 유치 홍보관’, 우크라이나 평화 사진전, 치유와 평화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