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식 조리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식 조리 체험은 전날 다문화가정 60여명의 참여한 가운데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전통 한식에 대한 이해와 재료 채취, 조리 실습, 시식, 포장 등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불고기, 부꾸미 등 한국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며 색다른 매력을 경험했다.
한 결혼이주 여성은 “한국 전통음식을 직접 조리하고 맛볼 수 있는 재미난 경험”이라며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의 장벽을 넘어 다문화가족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꾸준히 증가하는 다문화가정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김장과 한복·한식 체험 등을 더 깊이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