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성 조국의 첫 불만 “사무실 크기와 위치 배정 받아들일 수 없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SNS에서 “차별적인 공간 배치 수용할 수 없어”
의석 수에 비해 사무 공간 좁다는 의미로 보여…혁신당 “활용도 낮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지난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들과 현안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자리를 나서고 있다. 뉴스1

 

제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국회의원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의원 수에 비해 사무실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원내 ‘제3당’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종합편성채널 JTBC의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고,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당 사무실 크기와 위치 배정, 개혁신당(3석), 진보당(3석)에 비해 차별적인 공간 배치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대표의 불만은 국회사무처에서 배정받은 사무 공간이 비례대표 의원 12명에 비해 부족하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 본청 223~224호를 사무 공간으로 사용하라는 사무처 공지에 혁신당은 원내 제3당인데도 다른 ‘3석 정당’과 비교하면, 의원 수는 4배인데 사무 공간의 넓이는 2.5배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혁신당은 원내 5개 정당 중 유일하게 사무공간이 분리 배정됐고 원내 의석 비율에 턱없이 부족한 공간이 주어졌다며, 사무처에 통합배정 요구 등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지만 어떠한 대답도 없이 이마저도 묵살당했다고 주장한다.

 

혁신당은 보도자료에서 “조국혁신당 본관 사무 공간만 유일하게 분리 배정돼 공간 활용도가 낮다”며 “이 중 절반 공간마저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직 비워주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전날 이의 신청 공문을 사무처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