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는 그해 수능 출제경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졸업생들도 참여해 자신의 학업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6월 모의평가 결과는 향후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참고가 되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3일 6월 모의평가의 의미와 활용방법에 대해 정리해봤다.
◆수능 출제경향·난이도 파악
6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수능의 출제방향과 선택과목별 난이도는 수험생들의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다.
김 실장은 “국어·수학·영어는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변별력 확보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과목별로 지난해 난이도를 참고해 적절하게 난이도를 조정한다. 너무 어렵게 출제됐던 과목은 다소 쉽게, 쉬웠던 과목은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본인 수준 객관적 파악
모의평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까지 참가하는 시험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김 실장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놓고 자신의 영역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학습 방향을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학생들의 과목별 등급은 교육청 모의고사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김 실장은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자신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점검해 보는 것은 효과적인 수능 공부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시 모집 지원 전략 세워야
6월 모의평가는 앞으로의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 실장은 “모의평가 결과는 학생들의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교과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 고사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것을 추천했다. 모의평가 결과가 나오면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에 지원할 때 어느 대학까지 지원이 가능한지를 미리 파악한 다음 수시 지원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수시모집 지원전략
김 실장은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가 우수하고 대학별 고사 준비가 잘 되어 있는데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미흡한 수험생은 수시모집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시모집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수시모집에 집중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다면 수능 공부를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해야만 한다. 김 실장은 “수학 선택과목이 시행된 지난 세 번의 수능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들이 상위 등급을 받기가 어려웠음이 확인됐다”며 “인문계 학생들이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수시 지원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시모집 지원전략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가 부족하고 대학별 고사 준비를 하지 못했거나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월등하게 좋은 경우 정시모집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수시에 그냥 원서를 내보자는 생각으로 지원하면 수능 공부에 방해만 될 수 있는 만큼,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고려해 신중하게 수시모집에 지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수능 공부는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우선순위를 정해 공부하되 학습시간 안배에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의평가 결과로 수능 대비해야
수험생은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취약한 영역에 대비해야 한다.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응시하기 때문에, 모의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다.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확인해 수능에서는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모의평가 후에는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수능은 기출문제를 통해 난이도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교과 내용이 수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접하면 실전에서 신유형 문제가 나와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탐구 영역 선택과목 변경은 신중해야 한다. 탐구 영역은 대부분 두 과목을 반영해 한 과목이라도 실수하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김 실장은 “6월 모의평가를 치른 후 선택과목을 변경 고민에 빠질 수 있지만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신중히 해야 한다”며 “선택과목 변경보다는 현재 선택한 과목에 최선을 다해 좋은 점수를 받길 권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