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임해마라톤 역대 최대인원 참가

서해안 대표 사계절 휴양지 대천해수욕장 바다 냄새 맡으며 건강한 질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진 제21회 보령머드임해마라톤대회에 역대 최대 인원이 참여했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지난 1일 열린 제21회 보령머드임해마라톤대회에서 힘차게 달려 나가는 참가자들. 보령시 제공

서해안 최고의 사계절 휴양지인 대천해수욕장 바닷가 일대 등 해안코스에 대한 마라코너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보령시는 지난 1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 5003명이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마라토너들이 바다 냄새와 보령의 자연경관을 눈으로 즐기며 달리는 시간을 가졌다.

 

하프코스에서는 남자부 조영옥, 여자부는 류승화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10㎞ 코스에서는 남자부 김회묵·여자부 김은아, 5㎞ 남자부에서는 토미타 시게루(일본)·여자부 이정숙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김동일(앞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 보령시장이 시민들이 많이 참여한 5㎞ 코스를 함께 달렸다. 보령시 제공 

대회 참가자들은“보령의 청정한 해변을 달리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령시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 진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일 시장은“많은 인원이 보령을 찾아 주셨음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끝나 행사준비에 힘써주신 분들과 협조해주신 시민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를 개최하여 지역 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