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지난 3일 울릉읍 회의실에서 제69회 현충일을 기리기 위한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울릉읍 통합방위지원본부는 5개 지원반과 군경합동상황실 등으로 구성돼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된 통합방위지원본부 각 기관의 임무 및 역할을 재정립하고 이를 문서화해 이관하는 등 설치절차 및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울릉읍 통합방위지원본부는 2개면과 연계해 사회재난망, 사회안전망 등 기존에 활용 가능한 수단을 점검한 가운데 민⋅관⋅군⋅경이 하나가 돼 유사 시 ‘우리 주민은 우리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위기에 따른 각 반의 임무를 반복 숙달하는 등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한층 더 향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합방위지원본부장 최하규 울릉읍장은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목숨으로 지켜온 울릉도에서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며 “울릉읍민의 안전을 위해 항시 작전지속지원 능력을 향상하고 지속 발전시켜 실질적으로 통합방위지원본부가 운영될 수 있도록 훈련에 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는 섬지역인 만큼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시스템이 육지와 다른 점이 있다”며 “실전와 같은 훈련만이 울릉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민·관·군·경·소방과 함께 지역방위에 힘써 나가자”고 통합방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