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 부문 롯데온이 권고사직 칼을 빼든 데 이어 출범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이날 임직원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대상은 근속 3년 이상 직원으로 2021년 6월7일 이전 입사자 가운데 재직 또는 휴직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14일까지다. 내부 심의를 거쳐 희망퇴직 승인을 받으면 퇴직 시 6개월치 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받거나 6개월간 유급휴직 후 퇴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롯데온은 이커머스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인력 재편을 통해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온은 지난달 저성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