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리시브 능력 돋보이는 자유신분선수 OH 이예림 영입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자유신분선수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예림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 소속으로 뛰었던 이예림은 지난 5일 방출돼 한국배구연맹(KOVO)의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된 바 있다. 

 

이예임은 2015∼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되며 프로 선수가 됐다. 2017년 실업팀인 대구시청에 입단하며 V리그를 떠났던 이예림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수원시청에서 배구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1년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하며 다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도로공사 입단 후 준수한 백업자원으로 중용됐다. 신장 175cm로 단신으로 공격력은 다소 아쉽지만, 리시브나 수비에서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2023∼2024시즌에는 31경기 78세트를 뛰며 커리어 하이인 103득점을 기록했고, 리시브 효율도 44.08%를 기록했다. 

 

이예림은 페퍼저축은행 입단에 대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팀에서 솔선수범하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AI페퍼스에서 선수활동을 이어가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이예림 선수는 올 시즌 AI페퍼스의 수비강화와 팀의 뎁스를 보강한 영 입"이라며 "지난 시즌 이예림 선수가 보여준 모습을 우리 팀에서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리베로 한다혜, 미들블로커 임주은, 세터 이원정 선수에 이어 이예림 영입까지 다가올 2024∼2025시즌 최적의 팀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