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마성면에 버드힐 골프장이 들어선다. 시는 버드힐 골프장 개발행위 허가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버드힐 골프장은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 일원에 들어서며 2027년 준공이 목표다. 규모 91만334㎡에 18홀 골프장과 골프텔을 갖춘다.
이번에 허가가 난 골프장 부지는 2010년 봉룡산업단지로 착공됐으나 시행자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산림과 자연경관이 훼손됐던 곳이다.
시는 골프장 개발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이 친환경 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18홀 규모의 골프장은 한 곳만 운영돼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버드힐 골프장 개발로 지역 골프 수요를 해결하고 많은 수도권 골프 인구가 유입돼 경제가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