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건설업의 재무 건전성이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보다도 나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현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9일 발표한 ‘국내 부동산 및 건설업 재무 건전성 점검’ 보고서에서 상환능력이 취약한 기업이 보유한 대출금 비중은 부동산업과 건설업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코로나19 팬데믹(2020년) 당시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감당 못하는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총이자비용) 1 미만 기업의 대출금 비중은 지난해 말 현재 부동산과 건설업이 각각 44.2%, 46.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