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2세 ‘부당 지원’ 에치엔지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콜마 소속 계열사 에치엔지가 구 케이비랩에 자사 인력을 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5억1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OEM)·제조사개발생산(ODM) 전문 회사인 에치엔지는 자체 브랜드 ‘랩노’를 판매하려고 2016년 8월 100% 자회사로 케이비랩을 설립했다. 한국콜마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딸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2018년 9월 케이비랩 주식 전량을 10만원에 매입했다. 에치엔지는 매입 시점 전후인 2016년 8월∼2020년 5월 연간 4~15명의 임직원을 케이비랩에 파견하고, 이들의 인건비 9억400만원가량을 대신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 ‘무더위 쉼터’로 운영
하나은행은 지역 주민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모든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여름 더위와 폭우가 예년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돼 작년보다 한 달 일찍 쉼터를 개방했다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고령층이나 폭염 취약계층 주민은 누구나 9월 30일까지 무더위·비를 피해 전국의 하나은행 모든 영업점에서 쉴 수 있다. 쉼터는 오전 9시∼오후 4시 운영되고, 생수도 무료 제공된다.
우리금융, 해외여행 특화 트래블 카드 출시
우리금융그룹은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외 결제 수수료와 국제 브랜드 수수료,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수수료 등을 면제하고, 전 세계 1300여개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국내외 결제 시 5% 캐시백(최대 월 3만원) 등의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카드 발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WON뱅킹’에서 신청하면 된다. 우리금융은 선착순 가입자 10만명에게 행운의 미화 2달러를 증정한다.
우리銀 지점서 ‘100억 대출금 횡령’ 사고
우리은행에서 100억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방의 한 지점에서 100억원가량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피해 금액과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 지점의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투자해 약 60억원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는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적발됐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A씨는 이날 경찰에 자수했으며, 은행은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한 상황이다.
공정위 ‘음원 수수료 차별’ 카카오엔터 조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사 관계사에 유리한 방식으로 음원 유통 수수료를 차별 부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카카오엔터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음원 유통 계약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앞서 연예 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카카오엔터가 음원 유통 수수료를 차별 부과하고 있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일반 업체에는 20% 안팎을 요구한 데 비해 관계사에는 5∼6%를 부과했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