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 정상회의 최적지는 경주…숙박시설도 ‘충분’”

회의장 반경 3㎞ 103개 숙박업소 4463객실 보유
주낙영 시장 “경주 숙박 인프라 충분, 반드시 유치하겠다”

'2025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에 나선 경북 경주시가 주요 선정 기준 중 하나인 숙박시설 분야에서도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 회의장으로 사용하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반경 3㎞ 안에는 103개 숙박업소가 4463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왼쪽 네번째부터)과 이철우 경북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등이 PT발표전 필승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는 2005년 부산 에이펙 정상회의 당시의 객실 수요를 감안할 때 157%의 객실 확보율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특히 보문단지 반경 10㎞ 이내에는 1333곳에 1만3265개의 객실이 있다. 경제대표와 미디어 관계자, 행사지원 요원 등 행사를 위한 모든 수요를 감안해도 수요의 3배에 달하는 객실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주 회의장 주변으로 40평 이상의 정상용 5성급 호텔 및 스위트룸이 모두 10곳에 223실을 갖추고 있어 상황에 맞춘 유연한 대처도 가능하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경주의 숙박문제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수치다.

경주보문관광단지 전경. 

이를 반영하듯 지난 5월 경주를 방문한 에이펙 개최도시선정위원회 현장실사단도 경주에 상당히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숙박시설 이외에도 보문단지 내 다양한 편익시설을 제공하고, 특정 국가의 종교 활동을 위해 독립된 종교관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타도시에 비해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멕시코 나스포카스는 인구 6만명에 불과하지만 에이펙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