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유튜버인 ‘팀 아짐키야(Team Azimkiya)’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소재로 한 동영상을 올려 화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팀 아짐키야’는 최근 일주일간 김 위원장을 언급한 동영상 4개를 올렸다.
이 중 “정은아 오물 풍선 그만 날려”라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38만 조회돼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에는 1분간 다양한 춤을 추며 해당 멘트를 4차례 언급한다.
해당 영상은 북한이 지난 1일~2일 대남 오물풍선을 2차 살포한 뒤에 올라왔다. 최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지속적으로 날려보내자 네티즌이 동영상 제작을 신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정은아 뚱뚱한데 귀여워요”, “김정은 사랑해요. 빨간 버튼 누르지 마세요”, “정은아 미사일 그만 쏴” 등의 메시지 영상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20만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팀 아짐키야는 단 한 사람을 위한 영상 편지‘가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문장을 입력한 후 돈을 결제하면, 춤을 추며 해당 메시지를 계속 읽어주는 방식이다. 가격대는 메시지 글자수별로 2만원부터 9만9000원까지 책정돼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참신했다. 누가 신청한 거지”, “대북확성기로 이 영상 틀면 웃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