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훈(사진) 신임 국립민속박물관장은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세종에 신관을 지어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며 “세계문화에도 눈을 돌려 인간사 보편에 기반한 전시 주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임용된 장 관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연 취임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1966년 10월 경복궁 수정전에 ‘한국민속관’으로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은 2031년 ‘경복궁 시대’를 막 내리고 세종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약 1981억원의 사업비가 확정됐다. 장 관장은 “세종 이전 후 국립민속박물관이 중남부권의 핵심 문화시설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에 새로 만들 박물관은 여러 나라 사람들이 찾아 인류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