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콜로세움 공원’에 韓 조각가 작품 등장

박은선 작가 ‘무한기둥’ 개막
9월 말까지 3곳서 전시 진행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관광명소인 로마 콜로세움 고고학공원 등에 한국 조각가 박은선의 대형 조각작품이 세워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주최한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기념 조각전시회 ‘무한 기둥’(사진)이 11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이번 전시 주제인 무한 기둥은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상호교류 관계가 앞으로도 무한히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는 염원을 상징한다.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박 작가의 대형 조각작품 5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9월30일까지 약 4개월간 콜로세움 고고학공원의 ‘비너스 신전’ 앞과 대전차경기장 맞은편 ‘셉티조디움’, 진실의 입 광장 등 3곳에서 진행된다.박 작가는 경희대와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예술아카데미를 졸업하고, 1993년 세계 조각예술의 성지로 꼽히는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에 정착한 이래 이탈리아를 기반으로 31년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