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급식소 6800곳 점검해보니… “유통기한 지난 제품 보관·영양사 미고용 13곳”

조리식품 967건 중 630건 식중독균 기준 적합

전국 어린이집의 집단급식소 6800여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3개소가 적발돼 행정처분될 예정이다. 집단급식소 조리식품과 조리도구 등 967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630건은 식중독균 등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337건은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유아 급식시설의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총 6800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3개소를 적발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연합뉴스

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5월 2일부터 24일까지 실시했으며, 점검과 함께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리식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보존식 미보관(4건)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3건) ▲건강진단 미실시(2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건)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1건) ▲영양사 미고용(1건)이며, 적발된 업소는 관할 관청에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조치하고 6개월 이내에 재점검할 계획이다.

 

집단급식소 조리식품 등 총 967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630건은 식중독균 등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검사 중인 337건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위생점검 위반 내용(시·도 직제순)

 

연번 / 업소명 / 소재지 / 위반유형 / 적발기관

 

1 / 세종다정어린이집 / 세종시 / 보존식 미보관 / 세종시

 

2 / 나우어린이집 / 경기 하남시 / 보존식 미보관 / 경기 하남시

 

3 / 사랑몬테소리 어린이집 / 경기 하남시 / 보존식 미보관 / 경기 하남시

 

4 / 사회복지시설 방서어린이집 / 충북 청주시 / 보존식 미보관 / 충북 괴산군

 

5 / 아이비어린이집 / 대구 달서구 /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 대구시, 대구식약청

 

6 / 미동어린이집 / 세종시 /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 세종시

 

7 / 무지개어린이집 / 충북 충주시 /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 충북 충주시

 

8 / 차일드어린이집 / 충북 청주시 / 건강진단 미실시 / 충북 보은군

 

9 / 사회복지시설 가람어린이집 / 경남 양산시 / 건강진단 미실시 / 경남 양산시

 

10 / 리틀예은어린이집 / 경기 김포시 /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 경기 김포시

 

11 / 해맑은어린이집 / 경기 안산시 /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 경기 안산시

 

12 / 해화어린이집 / 경남 창원시 /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 / 경남 창원시

 

13 / 꿈예뜰어린이집 / 경기 안성시 / 기타(영양사 미고용) / 경기 안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