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38)가 자신이 소유한 시가 70억원에 달하는 고급 아파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고준희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 출연해 이른바 ‘버닝썬 여배우‘라는 누명에 대해 해명함과 동시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고가의 아파트를 공개했다.
MC 장성규는 “저희가 집 얘기를 좀 많이 한다“며 “오늘 출연자는 갤러리아 포레 실거주하시는 분이다. 최초의 남배우(김지훈)는 트리마제였고, 최초의 여배우는 갤러리아 포레에 산다. 성수동의 양대 산맥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러리아 포레는 TOP 10 안에 든다. 김수현 배우가 3채를 갖고 있어서 뉴스에 났다”고 설명했다.
고준희는 “김수현과 마주친 적이 있냐”는 물음에 “같은 동이어서 마주친 적도 있다. 만나면 서로 그냥 ‘안녕하세요’만 한다”고 담담히 밝혔다.
갤러리아 포레에서 산 지 10년이 넘었다는 고준희는 “자가로 들어온 건 아니고 처음에 반전세로 이사했다. 운이 좋게 살고 있다가 ‘그녀는 예뻤다’ 작품이 조금 잘됐다. 광고도 20대 넘게 찍고 중국에 가서 드라마도 찍었다”고 전했다.
고가의 아파트를 살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장성규는 “중국 드라마 페이가 10배 정도 된다고 하던데 맞냐”고 물었다.
고준희는 “맞다. 근데 중국도 할리우드처럼 시스템이 다르다. 우리나라처럼 회당이 아니라 거기는 ‘1일에 얼마’ 이런 식으로 데이페이를 준다. 그때 집을 자가로 할 수 있는 형편이 됐다”고 털어놨다.
고급스러운 집 내·외부 뿐 아니라 집 안에 있는 고가의 물품들도 눈길을 모았다. 거실에 있는 루이뷔통의 대형 트렁크에 대해 고준희는 “스토리가 좀 있다. 제가 귀가 얇다. ‘타이태닉’ (침몰) 때 저 하드 케이스만 둥둥 떠서 가라앉지 않았다더라. 이 가방 안에 가죽 제품이나 이런 걸 넣어두면 이 안에서 숨을 쉰다는 거다”라며 구입한 배경을 전했다.
장성규는 “(트렁크 가격)얼마였는지 아시나. 검색해 봤다. 현재 5000만 원이던데?”라고 하자 고준희는 “거짓말”이라고 했다. 장성규가 “진짜로. 저 사이즈가 5000만 원이다”라고 하자 고준희는 “그럼 내려 간 거다”라며 다소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준희는 이날 자신이 버닝썬에서 접대 등에 동원된 여배우라는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버닝썬에 가본 적도 없고, 승리랑 행사에서 만나 사진 찍은 게 다다. 소속사(YG)가 제대로 대응을 안 해줬고, 하려던 일이 무산되곤 했다’며 “그 x놈의 xx들”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어머니가 (루머 때문에) 이석증이 생겼다. 내가 이 일을 해서 우리 엄마가 아프지 않아도 되는데 아픈 건가”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